집콕이 많아진 가족들을 위해 주말마다 소파를 보러 다녔습니다.
첫번째 매장과 마지막 열번째 매장은 봄소와.
결국 처음에 맘에 들었던 너울가지 소파를 마지막에 한번 더 보고 구매한거죠..^ ^
우리집은 소파가 벽에 붙지 않고 거실과 서재 사이에 놓이는 구조입니다. 그래서 앞모습 뿐 아니라 뒷태도 예뻐야 하고 밝은 집안 분위기를 좋아하는 취향과 다리가 부실한 우리 막내 댕댕이도 쉽게 올라올 수 있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이었죠...ㅎㅎ
봄소와 너울가지는 이런 기본 조건들을 쉽게 만족하면서 오염에도 강하고 깔맞춤한 댕댕이 계단까지 추가할 수 있어서 더는 망설일 수가 없었답니다.
어제 도착하여 계속 뒹굴고 있는데요~ 음 ~ 이 쿠션감은 질릴 수가 없네요. 너무 꺼지지도 너무 딱딱하지도 않는 이 균형감은 진심이네요^ ^
이전엔 까만 가죽소파 였는데 이렇게 밝고 고급스러운 패브릭으로 바꾸고 나니 집이 두배는 넓어진 거 같아요.
사진에도 있지만 서재에서 본 뒷태도 앞태만큼 예쁩니다^^. 나중엔 등받이를 반대로 놓고 서재 쪽으로도 앉아 봐야 겠어요.
2년쯤 뒤에 이사를 할지도 모르지만 우리 너울가지는 완전 모듈형이라 좌우도 앞뒤도 심지어 팔걸이도 자유롭게 바꿀수 있어 더 좁거나 넓은 집에 가더라도 같이 갈수 있을거 같습니다.
너무 많이 썼네요^^ 너무 많이 잘 샀어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