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래전부터 소파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게 그거 같고 딱히 끌리는 것도 없어 계속 미뤘어요. 백화점 DM보고 구경이나 해야겠다 싶어 느지막히 갔는데 맘을 빼앗겨 걍 계약하고 말았어요. 막상 집에 들이니 생각보다 웅장한 자태. 그동안 넘 답답하게 살았구나 싶더군요. 소파 하나 들였을 뿐인데 거실 분위기 뿐만 아니라 생활방식이 달라졌어요. 바닥을 좋아하던 남편이 소파를 애용하기 시작하더니 파우치와 스윙을 돌아가며 쓰느라 재미들였네요. 누워 생활하는 거 좋아하는 남편이 이제 소파에서 같은 자세.. 때로 스윙 빼서 바른 자세도..ㅎ 나란히 앉아 TV 보는 시간이 늘었고 TV장도 없애는 등 집이 완전히 달라졌어요. 인테리어 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. 소파의 새로운 기준이 된 것 같아요. 소파 하나로 새집 된 것 같아 감사해요. 오래 쓸게요~^^